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보유 중인 (주)LG 지분의 절반 가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LX홀딩스로 계열 분리한 이후 지분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주)LG 지분 657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고자 수요예측에 나섰다. 거래 대상은 (주)LG 보통주 657만주며, 할인율은 5.2~8.2%로 책정됐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제시한 가격이 주당 7만9800~8만2400원 사이인 셈이다. 모건스탠리가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물량은 LX그룹의 계열 분리 이후 지분 정리 차원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은 구본준 고문은 지난 5월 LG그룹에서 LG상사, LG MMA,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을 중심으로 계열분리한 뒤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LG그룹이 오랫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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