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뉴욕멜런은행(BNY Mellon) 서울 지점이 국내 신탁 사업에서 철수한다.
뉴욕멜런은행은 13일 "기업 신탁 사업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친 뒤 한국 시장에서 신탁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정례회의를 통해 뉴욕멜런은행 서울지점이 신청한 신탁 업무 허가(라이선스) 반납을 의결한 바 있다.
뉴욕멜런은행이 신탁 사업을 철수한 배경으로는 기존 기업 신탁 사업이 부진한 게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멜런은행은 국내에서 신탁 사업을 폐지하지만 투자 자문, 증권 서비스, 재무 서비스, 외환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고객 서비스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원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