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올해 상반기 입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센트럴 위례` 전경. [사진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
13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일반분양 기준 DL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3개 건설사는 총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인천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돼 관심이 집중된다.
DL이앤씨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영종, 경기 가평·의왕에서 모두 완판에 성공했으며, 특히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13만1447명)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울과 인천, 용인, 고양, 안양 등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 올해보다 분양 시장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는 건설사들이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23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650가구의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공급한다. 이들 단지 역시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3731가구(전용면적 59~185㎡), 경기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1107가구(전용면적 59~84㎡)를 각각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흥에서 지하철 서해선 시흥대야역 초역세권 입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을 전용면적 57·71·84㎡로 총 150실 선보인다. 부천에서는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 공급한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단지,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는 가격 하방 지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 생활권 안에서 자금력을 따져 청약할 단지를 선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