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3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44포인트 오른 3019.67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지수는 장중 1% 넘게 오르며 304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장 막판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인 6.8%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화했으나 오후 들어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 축소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건설업, 화학, 금융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 증권, 철강·금속, 통신업, 운송장비는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3654억원, 132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68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페이가 3%대 하락했고, 카카오, 셀트리온, NAVER, 삼성SDI, LG화학이 약세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의 지분 매각 여파에 이날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애플카 부품 공급 기대감에 힘입어 6%대 급등했다. POSCO는 지주사 전환 결정 이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2%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했다는 소식에 로봇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진로봇, 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46개 종목이 상승했고 49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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