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서울 지점이 신탁사업을 철수한다. 투자자문·증권서비스 등 기존사업은 지속강화한다.
뉴욕멜론은행은 "기업신탁 사업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친 후 한국 시장에서 신탁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신탁업 허가(라이선스) 반납 신청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정례회의를 통해 뉴욕멜론은행 서울지점이 신청한 신탁업무 허가 반납을 의결한 바 있다.
뉴욕멜론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사업 축소가 아닌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투자자문, 증권서비스, 재무서비스, 외환트레이딩, 기타 투자 솔루션 영역에서 인재 채용과 시니어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대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욕멜론은행이 파생상품업무 등 신탁 외 다른 금융투자업 허가는 유지하겠다는 말이다.
뉴욕멜론은행은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고, 한국 내 사업활동은 건재하다"면서 "전사적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 확
뉴욕멜론은행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1988년 설립된 뉴욕멜론은행 서울 지점은 일반 자금과 사업자금 대출 영업 등을 해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전주사무소도 개소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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