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타워. |
13일 오후 1시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6.35%)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LG전자는 장 초반 13만5500원까지 오르면서 7.54% 급등했다. LG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에도 2.44% 오르며 12만600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만큼 이달이 매수 적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리콜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부품 공급 기대감이 LG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와 비용의 우려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지만 LG전자는 통상적으로 연초에 주가가 견조한 경험이 많다"며 "최근 10개년의 연말 연초(12월15일~이듬해 3월15일)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최근 6년은 코로나로 시장이 급락했던 작년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체계적 공급망 관리와 제품 믹스를 통해 경쟁사 대비 수익성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반기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품 쇼티지 상황이 개선되며 전장(VS)사업부의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은 신사업인 메타버스 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전자는 전장사업 파트너인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
한편 최근 애플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애플은 지난1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8% 상승한 179.4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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