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들 카드는 연회비가 최저 8000원에서 최대 2만원 수준이며, 연회비 대비 가성비가 높고 혜택이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카드사가 언제 단종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카드로 손꼽혀 왔다. 이중에는 밀리언셀러 카드도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카드의 'LIKIT FUN+'가 단종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LIKIT FUN+' 단종 후 'LOCA LIKIT' 시리즈로 다시 리뉴얼해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다 앞서 이 카드(LIKIT FUN+)는 지난해 9월 'LIKIT FUN' 단종 후 롯데카드가 리뉴얼을 통해 내놓은 카드다.
'LIKIT FUN+' 카드는 커피, 영화, 교통, 통신, 배달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컨대 스타벅스 50% 할인(간편결제 시 60% 할인), 롯데시네마, CGV 50% 할인을 비롯해 대중교통 및 통신요금 10% 할인, 배달앱 5% 할인 등의 혜택이 대표적으로, 카드 좀 쓴다면 아는 연회비 대비 혜택이 많은 '혜자카드'로 통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 4 V4'(포인트형 포함)도 지난 9월부터 단종됐다. 이 카드는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할인'이라는 컨셉으로 삼성카드가 '삼성 iD ALL 카드'를 출시하면서 단종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카드 4 V4'(포인트형 포함)는 2만원 연회비로 모든 가맹점 0.5% 할인(적립)커피 전문점, 편의점, 제과점 2% 할인(적립), 할인점, 주유, 의료, 홈쇼핑 1% 할인(적립), 영화 50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가성비 끝판 왕으로 통하던 '신한카드 LOVE'는 '신한카드 Cube', '신한카드 레이디'와 함께 지난 7월부터 단종됐다.
신한카드의 밀리언 셀러인 '신한카드 LOVE'는 8000원 수준의 연회비로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최대 5% 할인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커피 20~30% 할인, GS칼텍스 리터당 60원 할인 등의 혜택을 탑재했다. 이 카드는 사회초년생이면 반드시 챙겨야 할 카드로 여겨졌다.
혜자카드가 단종되는 배경에는 각 카드사가 새로운 카드를 출시해 전략적으로 신상품 위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점도 있지만 가맹점수수료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이 가맹점수수료가 낮아지면서 혜택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업계에서는 2018년 가맹점수수료 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