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대구점 모습 [사진 = 롯데건설] |
롯데건설은 분양을 준비 중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간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앞으로도 건설사와 백화점, 고객 입장에서 모두 '윈윈 전략(win-win strategy)'을 구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 편의성은 물론 실용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도심 안에선 견본주택을 건립하기는 쉽지 않다. 도심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있는 만큼 활용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다. 도심에 견본주택 부지를 마련하지 못하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외곽지역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롯데건설과 롯데백화점의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견본주택이 들어서는 구조이므로 고객입장에선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백화점도 고객흡입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견본주택의 외적 화려함 대신 고객 편의성 증진과 비용 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실용적인 내부 공간 활용을 위한 롯데백화점만의 노하우도 함께 반영되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입주민들이 직접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을 만한 형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롯데백화점 내 구매 가능한 품목 등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더욱 현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내 가구나 생활용품 등을 미리 살펴보고 향후 적용할 공간배치나 인테리어 등을 구상해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물품을 백화점 내에서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인 '갤러리 ON'도 설치됐다.
기존 견본주택들은 일부 건립세대만 설치돼 이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고 청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곳에선 비건립세대를 영상으로 제공하므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놓치기 쉬운 중
한편, 대구 달서구 본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최고 48층, 아파트 전용 84㎡ 481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48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