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 순자산은 3조10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8일 상장 이후 이달 10일까지 ETF 가격은 89%가량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11월에만 해당 ETF를 6226억원 순매수하는 등 뭉칫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꼽힌다. 12월 1~9일 개인투자자들은 263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중국 전기차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전 세계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 기업 20개 종목을 편입한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업체인 닝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는 "특히 전기차와 2차전지 업종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하고 있는 핵심적인 가치사슬"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