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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2포인트(0.10%) 상승한 3만5754.7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46포인트(0.31%) 오른 4701.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07포인트(0.64%) 오른 1만578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시장은 오미크론 백신 뉴스에 집중됐다. 화이자는 자체 실험결과를 근거로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2회 접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는 것은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은 여행주의 추가 랠리로 이어졌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H)의 주가는 이날 8.55% 상승했으며 델타항공(DAL)과 윈리조트(WYNN)도 각각 2.23%, 2.00% 뛰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전개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 로쿠(ROKU)의 주가는 로쿠 플랫폼에서 유튜브와 유튜브 TV 앱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8.23% 급등했다. 애플(AAPL)의 주가는 지난 10월 중국의 일부 공장에서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도 2.28% 올랐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타이어 회사 굿이어 타이어 앤드 러버(GT)는 도이체방크가 전기차 수혜를 기대하면서 2.58%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20%가량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8.86% 하락해 19.95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은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구인 이직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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