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베가엑스 |
베가엑스는 가상자산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펀드, 인덱스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는 회사다. 뉴욕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모여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회사로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인 다크매터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헤지펀드 등 전세계 가상자산 투자, 매매사들을 주요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운영자산총액(AUM) 은 2억달러(한화 약 2362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베가엑스의 이번 한국 활동 본격화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한국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공동 설립자 겸 대표(사진)는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한국은 아직 규모 면에서 미국 등보다 낮지만 성장세만큼은 으뜸"이라며 "해외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세와 미래 전망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시장은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이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도 물색 중이다.
가상자산 투자전략도 세분화해 제공한다. 고수익, 고위험 투자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투자 전략과 수익 상품을 출시했다. 또 한국에서 시작한 다국적 탈중앙화 금융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테라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 전략은 VLUNA와 테라 기반 상위 5개 가상자산을 추적하는 VLUX 인덱스를 제공한다.
이상화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시나몬랩스 인수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안정적·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자산 분야를 혁신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가엑스가 인수한 시나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