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에 침체 그림자를 드리운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자 미국 뉴욕증시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일상 속 코로나'로 향하던 각국에서 해외여행과 2021 스위스 동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행사가 취소되자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월가에서는 대형 기술주나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변동장세에서 안정적이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전략가는 보고서를 내고 뉴욕증시 흐름에 대해 "2022년은 평평한 한 해가 될 것이기에 내년에는 시세 차익보다는 배당 수익을 노려야 한다"면서 "이미 주가가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들 자사주 매입은 뜸할 것으로 보이며 대신 배당 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반면 내년 S&P500지수 상장기업 배당금
BoA는 연준이 내년 6월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