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국내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와 재무 담당 임원 10명 중 8명이 내년 기업공개(IPO)시장이 올해 이상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SSG닷컴 등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초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 IPO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61%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2%는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 공모 금액과 상장기업 공모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공모 금액은 17조원, 신규 상장기업 공모 시총은 87조2000억원으로 각각 이전 기록인 8조8000억원과 36조6000억원을 2배가량 웃돌았다. 이는 내년부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에 공급하던 유동성을 축소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예측이다.
내년에는 1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