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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71포인트(2.14%) 오른 2837.03에 마감했다.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래로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21.11포인트 내린 2860.12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지수는 단숨에 289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 2%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찍은 코스피는 이날 또다시 2%대 급등하며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오미크론 악재로 지속된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과 11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 의약품, 섬유·의복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996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9088억원, 90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POSCO가 지주회사로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6%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4%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삼성물산, LG전자 등도 상승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2%대 하락했고, 카카오뱅크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쌍용차 인수자로 낙점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에디슨EV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국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73개 종목이 상승했고 12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2포인트(1.19%) 내린 977.15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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