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다나와를 인수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다나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한다.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51.3%다. 매각가는 3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다나와의 26일 오전 기준 시가총액이 3700억원이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30%로 감안하면 40% 가까이 높은 가격에 매각된 셈이다. 매각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9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KG그룹, 국내 중견 PEF VIG 파트너스 등이 참가했으나 자금력과 시너지 차원에서 코리아센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센터는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 온라인샵 구축 플랫폼 '메이크샵'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다나와 인수로 가격 비교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데이터도 확보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컴퓨터 부품 유통 사업에서 나오는 꾸준한 현금흐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다나와의 매출은 1611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의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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