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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2~27일 전국에서 개관 예정인 견본주택은 총 23곳이다. 한 주 기준 최다 분양을 기록한 10월 마지막 주(15건)와 11월 첫째 주(15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분양 첫 포문은 이날 포항에서 연다. 이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인천과 화성 분양단지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이어 26일에는 20곳이 일제히 분양 일정에 돌입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총 9곳에서, 지방에서는 14곳에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분양 지역은 충남이 4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곳, 전북과 경북, 경남에서 각각 2곳, 대전 1곳에서 신규 공급을 진행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몇 년 동안 뜨거웠던 청약 열풍이 내년을 기점으로 점차 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의 조기 시행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보면 내년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로 제한된다. 현재는 규제지역 내 6억원이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연 1억원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적용됐으나, 규제 강화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적용된다. 또 2022년 7월에는 이보다 더 강화된 1억원 초과 대출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안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중도금 대출과 내년 1월 전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의 잔금 대출은 DSR 계산에서 제외된다.
이로 인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청약 막차'를 타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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