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산금리가 지난해와 비교해 0.7%포인트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신용등급 3등급인 대출자가 KB국민은행에서 변동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최저 금리는 2.26%, 최고 금리는 3.76%였다.
이 은행은 기준금리 1.06%에 가산금리 2.7%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산출했다. 은행은 대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달금리(기준금리)'에 리스크 프리미엄과 법적 비용 등을 합친 '가산금리'를 더하고, 여기에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산출한다. 당시 이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우대금리는 1.5%였다.
하지만 올해 11월 기준 국민은행 가산금리는 3.49%로 작년과 비교하면 0.7%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는 0.47%포인트 오르고, 우대금리는 0.3%포인트 축소됐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가감해 대출 수요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 달리 가산금리를 1년 새 0.5%포인트 오히려 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은행은 우대금리 혜택을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10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4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0.68%포인트 상승한 것인데, 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0.64%포인트 오르며 상승분을 대부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