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놈이 더 간다.'
최근 국내 증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이 18일 연출됐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위메이드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2차전지 양극재 대표주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날에 비해 1.38% 오른 56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 가까이 오르며 60만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게임 '미르4'를 선보인 위메이드는 9.74%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11%가량 오르며 20만원대에 안착했다. 엔터테인먼트업종 대장주 하이브는 0.36% 내린 41만25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는 지난 15일 처음 40만원을 넘어선 이후 크게 하락하지 않으며 40만원대를 지키는 모습이다.
이들 업종 주도주가 사상 최고가 수준에 도달한 후에도 하락하지 않으며 강세를 보이는 데는 신사업, 생산 규모 확대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었고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특정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경우 업종 내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는 '키 맞추기'가 아닌 주도주로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주가 상승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고객사들의 완성차 업체들과의 배터리 합작회사 설립이 확정되면서 예상보다 증설 물량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메타버스화하며 P2E(Pl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