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시장에 진출한다.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NFT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회사 투비메타(TOBEMETA)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발 기술력, 구축 노하우, 보유 중인 기술 특허 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NFT 플랫폼을 12월 중순에 선보인다.
투비메타는 NFT 플랫폼 구축과 동시에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누구나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 간 암호 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P2P 플랫폼을 오픈을 앞두고 있고 관련 서비스도 개발 완료 단계로 연내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자사는 그동안 구축해온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이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며 "최근 NFT 사업 진출 의사나 계획을 발표하는 타 기업들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투미메타는 가상자산 평가 사업부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수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기술평가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성과 공정성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도 공개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투자 활성화와 거래 촉진을 위한 가상자산 관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
글로벌 NFT 정보 포털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18년 4000만 달러(약 472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억 3000만 달러(약 3895억 원)를 거쳐 올해 1분기에 20억 달러(2조 361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