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아파트 평면과 유사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평면도 [사진 출처 = 포스코건설] |
다만,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도 기존의 원룸형 타입의 가격 상승률은 방 2개 이상의 오피스텔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면적별 양극화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올 1월 1억4303만원에서 9월 1억4369만원으로 변동폭이 미미(0.4%)했던 반면, 전용 40~60㎡는 3.6%(2억2956만원→2억3785만원), 60~85㎡는 7.4%(3억3586만원→3억6080만원) 뛰어 면적이 클수록 가격 상승폭이 컸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거실 외에 방 2~3개를 갖춰 소형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다. 보통 전용면적 기준 최소 50㎡ 정도면 거실과 방 2개를 온전히 구분해 쓸 수 있다. 대개 전용 20~30㎡대는 원룸형이나 1.5룸(침실 1곳+주방·거실) 설계다.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제로 떠오르면서 공급도 덩달아 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공급 단지 가운데 전용 40㎡ 초과 비율은 2019년 28.6%에서 2020년 34.4%로 늘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값 전셋값 상승으로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데, 물량이 달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주택사업자들이 신도시 내 업무시설 용지에 주거형 오피스텔을 세워 이런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도 순조롭다. 올해 1~10월 청약홈에서 진행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전용 40㎡ 초과)은 평균 21.5대 1에 달했다. 최근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은 '신길AK 푸르지오'의 경우 약 12만6000명이 몰리며 평균 1312 대 1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네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오피스텔은 투자상품으로 인식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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