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강방천 회장이 이끄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했다.
16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에셋플러스운용 측은 "세계 최초로 테마나 섹터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주식형 ETF인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플랫폼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며 약 2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한국 액티브 ETF 최초로 종목당 25%까지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해외주식형 ETF인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글로벌 종목에 투자하며 시장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방천 회장은 "플랫폼 액티브 ETF의 설계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재정의로부터 출발했다"고 상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강 회장은 "미래에는 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각 단계별 전문화와 분업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밸류체인의 한 영역을 장악하는 기업을 플랫폼 기업이라고 재정의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ETF의 책임운용역인 고태훈 본부장은 "현재 에셋플러스가 주목하는 플랫폼비즈니스의 생태계는 지적재산권 기반 플랫폼(설계자산, 디자인), 제조기반 플랫폼(파운드리, CRM/CMO), 서비스기반 플랫폼(광고, 공유경제, 커머스), 융합형플랫폼(클라우드) 등"이라며 "향후에도 생태계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에셋플러스운용은 향후 다양한 액티브 ETF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액티브ETF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액티브펀드의 명가답게 '온리 원(Only One)' 이 될 액티브ETF의 산실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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