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이른바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의 10월분 3800억여 원을 오는 15일부터 지급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주재한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10월 한 달간 발생한 캐시백 규모는 총 3800억원 내외며 15일부터 10월 소비분 캐시백을 800만명이 넘는 국민께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여 신청을 한 전담 카드사의 카드에 현금성 충전금 형태로 자동 지급되고,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생소비지원금 제도는 지난달 1일부터 2개월 예정으로 시행하는 소비 유도 사업이다.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하면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참여한 국내 소비자는 1500만명 이상이다. 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코로나19 피해 업종인 여행·공연, 영화관, 프랜차이즈 위탁판매점 등이 최대한 포함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