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3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누적 영업익 5억원)와 비교해 이익이 크게 신장한 것이다.
3분기까지의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369억원의 약 1.5배를 달성한 셈이다. 해당 분기 매출은 1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50%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엔터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LIGHTSUM(라잇썸)이 발매한 2장의 싱글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8위,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K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거듭난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미니1집 'windy'로 전세계 2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까닭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해외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11월에는 임현식과 육성재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 비투비(BTOB)의 완전체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편화 되면서 관련 규제가 완화되어 해외 공연 및 오프라인 공연 등도 다시 재개될 예정이라 엔터 사업부문의 전망 역시 밝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올해 초부터 진행된 인기 웹툰 IP를 활용해 영화와 드라마, 두 가지 트랙으로 콘텐츠를 동시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 선보이는 '시네 드 라마(CINE de RAMA)' 사업의 첫 결과물이 오는 12월 첫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큐브엔터는 지난 9월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플랫폼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