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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DB] |
12일 KB국민은행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11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68.6으로 전주(74.0)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5월 둘째주 이후 최저치다. 매수우위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밑도는 경우 매수자의 관심이 줄고 팔 사람(매도자) 비율이 계속 높아진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도우위지수는 6주 연속 매도자 우위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북권(14개구)는 매수우위지수가 61.4로 지난 2019년 6월 둘째주(10일 기준) 59.7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에서는 집값 상승폭 둔화도 도드라졌다. 지난 9월말(9월 27일 기준)에는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이 0.82%에 달했던 강북구는 집값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며 8일 기준 증가율이 0.11%까지 내려왔다. 같은기간 노원구(0.42%→0.15%), 도봉구(0.42%→0.15%)도 매매가격 상승률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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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수우위지수 [출처 = KB부동산리브온] |
실제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푸른마을동아'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일 7억1000만원(7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8억원(10층)보다 9000만원 하락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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