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주형 기자] |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 4000억원, KT 3824억원, LG유플러스 2767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SK텔레콤 11.7%, KT 30%, LG유플러스 10.2% 증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11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통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1조1086억원, 2분기 1조140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섰다.
계속된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꼽힌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865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2.3% 늘었다. 이 회사의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이었다.
KT의 5G 가입자는 3분기말 기준 561만명을 기록하며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39%에 이르렀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3만247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41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1%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마케팅 비용은 5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다.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신사업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KT는 3분기 B2B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며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7%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콘택트센터 (AICC) 확대로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전체 매출도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인프라 매출은 3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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