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코리아센터와 1세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다나와 인수를 동시에 추진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코리아센터와 다나와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코리아센터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오르고, 코리아센터는 투자금으로 다나와를 인수하는 형태다. 거래는 코리아센터가 다나와 인수에 성공해야 성사된다. MBK파트너스가 코리아센터 투자와 다나와 인수에 성공하면 이커머스시장에서 중요한 정보를 막대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플랫폼에서 시작해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나와는 가격 비교 플랫폼 사업과 컴퓨터 부품 유통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IB 업계는 두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시장 점유율을 비롯해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다나와의 경우 오랜기간 제품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자료가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와는 현재 NH투자증권 주관으로 매각이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입찰에는 코리아센터와 함께 KG그룹이 참여했다. 매각가는 9일 다나와 시가총액 3800억원 기준 2500억~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리아센터 측은 다나와
[강인선 기자 / 홍성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