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 ◆
삼성 픽테프리미엄 브랜드 펀드는 특히 프리미엄 제품, 차별화된 경험, 라이프 스타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펀드 상위 10개 종목에는 호텔 관련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등 주식을 편입하고 있으며 명품 기업인 LVMH와 애플, 에스티로더, 룰루레몬 등을 편입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들의 과거 20년간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5.4%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들의 전년 대비 매출 감소는 단 4차례에 그치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에르메스는 183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도 연평균 6%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주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프리미엄 브랜드 영역은 명품, 프리미엄 주류에서부터 고급 휴양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소비하는 모든 영역을 망라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특정 고객만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층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가치 있는 것을 소유하는 걸 넘어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습관이 바뀌고 있다. 또 각국 경제 재개 움직임이 부각되며 수혜를 받을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부의 증대에 따라 소비 욕구가 진화하고 있다"며 "고소득층 인구 증가가 가속화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 소비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픽테자산운용은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픽테금융그룹 산하 운용사다. 우수 브랜드,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보안 등 15개의 핵심 트렌드 테마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장기적 변화에 집중해 선제적으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획일화된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우수 브랜드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