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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NHN] |
NHN은 전일 대비 9600원(12.26%) 상승하며 8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NHN은 1.5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NHN은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7.44% 빠진 바 있다.
이날 NHN은 올해 3분기 결제·광고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NHN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다. NHN의 3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14.8% 늘어난 472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38.7% 증가한 4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는 창립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글로벌 IT 기업으로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시기였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하며,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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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넥슨은 전일 대비 -0.85% 하락했다. 넥슨은 최근 5거래일 중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다. 넥슨 주가는 이달 들어 9.63% 상승했다.
넥슨은 이날 2021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59억엔(약 7980억원), 영업이익 298억엔(약 3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줄었고, 영업이익은 8% 늘었다.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N과 넥슨을 시작으로 이번주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있다. 최근 대형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여온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 모멘텀을 불러올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일엔 넷마블, 11일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대형 게임주 중심으로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넥슨은 메타버스 게임 프로젝트 MOD 개발과 드라마 제작사 설립 등 탈게임 전략을 구상중이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내년 1분기 출시로 계획됐다"며 "엔씨소프트 역시 KPOP 플랫폼 유니버스가 30개 이상의 아티스트를 유치하며 순항 중이고,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리레이팅이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래프톤은 콘솔사업 확대에 돌입했고, 내년 칼리스토 프로토콜까지 더해지며 콘솔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펍지유니버스도 대규모 제작사 인수합병시 영상화를 통한 본격 IP기반 사업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 중소형주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날 10%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에도 3%대 올랐다. 전날 위메이드가 글로벌 게임 개발사 NT게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파트너인 NT게임즈의 여러 게임들을 위믹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NFT(대체불가토큰) 등 블록체인 산업에서 양사간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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