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가천대역 도보권에 아파트 330가구 조성

↑ <사진=지하철 가천대역 인근에 들어설 ‘가천대역 더포엠’ 투시도. /제공=가천대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지하철 수인분당선 가천대역에서 200여m 거리에 아파트 330가구가 들어선다.
가칭 가천대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는 경기 성남 수정구 태평동 7113 일대에 지을 아파트 ‘가천대역 더포엠’에 대해 최근 신고필증을 받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4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A 154가구 △74㎡ 68가구 △84㎡ 108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교통입지가 좋다는 게 우선 장점으로 꼽힌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송파권에 가깝고 가천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이어지는 성남대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등을 타면 수서 송파까지 약 20분 거리다.
지하철 가천대역에서 1정거장 떨어진 복정역은 8호선 환승역이며 그 다음 수서역은 3호선과 연결된다. 환승역인 선릉역(2호선), 선정릉역(9호선), 강남구청역(7호선)도 가천대역에서 8~10정거장을 지나면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됐다. 대신 지상에는 잔디광장 휴게쉼터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맘카페·피트니스센터·스터디카페·실내골프연습장·GX룸 등으로 구성되는 입주민공동시설도 조성된다.
아파트 실내 평면은 전용 74·84㎡ 뿐 만 아니라 전용 59㎡ 일부 타입에는 거실과 방3개를 전면 발코니쪽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발코니 확장은 분양가에 포함시켜 시공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가능하다. 가천대역 더포엠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주택소유·세대주·거주지역·중복가입 요건을 맞추면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합원 공급가는 전용 59㎡의 경우 4억원대, 84㎡원 6억원대로 예정하고 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조합원분담금 조합업무추진비 등은 무궁화신탁에서 관리한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100 LG베스트샵 4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