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을 얻은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이 투자 열기에 힘입어 기업공모(IPO) 가격을 높였다. 리비안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배런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비안은 투자설명회를 거친 후 IPO 목표 가격 범위를 1주당 72~74달러로 높였다. 애초에 목표 범위는 57~62달러였지만 지난주 설명회를 통해 집계된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더 높았기 때문이다. 기존 목표 가격을 감안했을 때 리비안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이지만 새 가격 범위를 감안하면 630억달러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배런스는 리비안이 9일 최종 IPO 가격을 확정한 후 다음 날인 10일부터 첫 거래에 들어갈 것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상장 이전 기존 주식(구주)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아마존이 리비안 지분 17.3%를 보유해 최대 주주이며, 포드모터스(11.1%)도 리비안 주요 주주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