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꼽히는 KTB네트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고서 제출은 공모 절차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것으로 회사는 12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상장에서 총 20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기업 공모(IPO) 가격 범위는 주당 5800~72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160억~1440억원이다.
상장 후에는 기존 주식인 구주(8000만주)와 새로 발행한 신주(2000만주)를 합쳐 총 1억주가 된다. 업계에서는 주식 수와 IPO 가격 등을 감안하면 상장 시 시가총액이 5800억~72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들어 KTB네트워크가 VC 대장주가 될 것으로 보고
회사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6~7일 청약에 들어가 12월 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KTB네트워크의 운용자산 규모는 1조1195억원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