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 왕숙2 등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행되며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보다 사업 진행이 빠른 2기 신도시들의 연내 분양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지난 5일 부동산 시장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중 연말까지 47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 822가구 △파주 운정 2619가구 △평택 고덕 554가구 △동탄2 신도시 308가구 △대전 도안 37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은 토지 보상 과정에서 잡음이 많아 입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당장 분양이 임박한 2기 신도시를 노리는 이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2기 신도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기 신도시에 분양된 13개 단지는 평균 2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09.1대1의 경쟁률을 기록 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2기 신도시 지역 중에서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며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의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가 눈에 띈다.
전용면적 59㎡로 총 822가구를 모집한다. 단지 부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고, 약 300m 거리에 발산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파주 운정신도시 A7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118㎡ 총 452가구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금강주택도 이달 운정신도시 A32블록에서 'GTX 운정역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로 당첨 후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과 3호선 연장(예정), 경의중앙선 등 인근에 위치하는 다양한 철도 인프라스트럭처가 강점이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