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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최창훈 대표이사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0% 지분을 보유한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승재 대표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최대 주주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강길환 PI부문 대표와 허선호 WM총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이만희 대표이사와 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투자부문 대표 역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계열사 간 업무 조율과 신성장 동력 발굴, 인수·합병(M&A) 검토 등 업무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창훈 대표이사와 김응석 대표이사는 모두 1960년대 후반 출생자다. 최창훈 신임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미국 오하이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원 부동산금융 석사를 취득했으며 2005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합류한 그룹 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다. 미래에셋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김응석 신임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전기전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독보적인 투자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영혁신총괄과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하는 등 기존 2총괄 16부문 체제를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했다. 투자은행(IB), 연금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자산관리(WM)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증권사의 19개 부문 중 13개 부문 대표가 새로 발탁됐다. 2018년 상반기에만 22억원의 급여를 받으며 '증권가 연봉킹'으로 이름을 알린 뒤 그해 한국투자증권 차장에서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로 이직해 화제가 됐던 1981년생 김연추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파생부문 대표로 임명되는 등 젊은 경영진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부문 대표의 평균 연령은 기존 54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1970년대생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해외부동산부문을 이끌게 된 신동철 대표는 1978년생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부문을 이끌게 된 김남기 대표는 1977년생이다.
[노현 기자 /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