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고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서울 25개구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10월 1일~11월 2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3만9639건에서 4만3154건으로 8.8% 늘었다.
서울 25개구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물이 증가했고 강서구(19.8%), 용산구(18.8%), 중랑구(16.4%) 등에서 매물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 지역인 도봉구(13.9%), 강북구(13.6%), 노원구(11.3%) 역시 서울 지역 매물 증가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 1위인 강서구에서는 가양동(57.2%), 등촌동(35.5%) 등에서 매물이 늘었다.
반면 강남권인 서초구(7.7%), 송파구(5.9%), 강남구(5.2%) 등은 상대적으로 매물 증가율이 낮았다. 그나마 강남구는 일원동(22.8%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