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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를 찾은 고객들이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 박형기 기자] |
3일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원)보다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9만원) 대비 상승률은 114.44%다.
이날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18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의 2배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직후 시초가 대비 27.78% 오른 23만원까지 수직 상승했지만, 따상 주가인 23만4000원을 목전에 두고 하락했다.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포스코(26조1996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순위 13위에 올랐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전통 금융대장주였던 KB금융(23조358억원, 시총 15위)을 앞질렀다.
카카오페이가 시총 10위권에 안착하면서 새로운 국민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청약에는 182만명의 개인 투자자가 참여했다. 비례 배정 없이 100% 균등 청약으로 진행된 만큼 경쟁률 자체는 29.6대 1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180만명이 넘게 공모 청약에 참여한 것은 상당한 숫자다. 지난 5월 중복청약 금지 이후 진행된 IPO 가운데 현대중공업에는 171만명, 카카오뱅크에는 186만명이 참여했다.
다만 주가 고평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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