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의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 중 26~35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신협 개인연금에 신규로 가입한 26~35세의 비중은 지난해 5%에서 올해 1~9월 16%로 증가했다. 연금은 복리이자로 책정돼 젊을 때 가입할수록 더 큰 노후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똑같은 연금에 가입해 20년 동안 매월 30만원의 공제료를 내고 똑같이 65세부터 20년 확정연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하면, 30세 때 가입한 사람은 65세에 매월 약 62만원을 수령하고 45세 때 가입한 사람은 매월 약 44만원을 수령한다. 같은 연금에 가입하고 같은 총액을 납부했지만 더 젊었을 때 가입한 사람이 1.4배의 연금액을 수령하는 것이다.
신협의 26~35세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개인연금 상품은 '어부바신협연금저축공제2009'다. 이 상품은 유배당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세액공제와 더불어 배당 기회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확정연금', '종신연금' 등 조건을 선택하면 최소 만 55세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연금은 보통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연금,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퇴직연금제도, 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개인연금 등 3중으로 활용된다. 개인연금은 세제혜택 적용방식에 따라 연금공제와 연금저축공제로 나뉜다. 연금수령 때 비과세혜택을 받고 싶으면 연금공제,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통한 환급을 받고 싶으면 연금저
[명지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