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의 주요 사업 영역은 뇌질환자극기(TMS)를 활용해 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뇌질환 치료·재활에 나서는 뇌재활 사업과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신경자극기(NMS)를 활용한 만성통증 사업, 근력을 강화시키는 코어근력자극기(CSMS)를 활용한 에스테틱 사업 등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NMS 62%, CSMS 24%, TMS 11% 순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리메드가 전자약 전문기업으로서 전자약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화학의약품, 바이오의약품만큼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이 덜해 향후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주력 기술인 TMS를 이용해 우울증 외 중독, 치매 등 뇌 재활 치료를 위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전자약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자약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211억8000만달러에서 연간 7.7% 성장해 2027년에는 36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에스테틱 분야 역시 매출이 회복세를 타며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쿨톤의 (미국 제약회사) 엘러간 공급 재개가 예상되며 에스테틱 부문의 매출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에스테틱 사업의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경쟁사의 특허 침해 소송 이슈 등으로 쿨톤 공급이 2019년엔 800세트, 2020년엔 600세트, 올해 상반기엔 전무했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기존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원, 36억원으로 작년보다 27%, 114% 늘어날 것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