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95억 규모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서울 시장 첫 진출"

↑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 = 쌍용건설]

지난 5월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 진출한 쌍용건설이 부산과 안양에 이어 서울에서도 첫 수주의 쾌거를 이뤘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총회에서 조합원 111명(전체 조합원 117명) 중 72%(80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사비는 495억원 규모다.
이로써 홍은동 355 일대는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187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75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2024년 2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주춤하면서 규제가 적고 사업속도가 빠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3월 경기도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시작으로, 5월 서울 송파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6월 경기도 안양 삼덕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 9월 부산 온천제2공영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10월 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1조5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