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8602억원, 영업이익 82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237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7600억원보다 8% 높았다.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545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영업이익 규모를 2809억원 늘리며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프리미엄 제품 선전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실적은 약 618만t으로 전체 판매량의 43%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9.8% 증가한 3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71.4% 오른 3조7976억원이었다.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9조989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감소와 운송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5% 감소한 4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판매단가를 인상한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5494억원을 기록
제일기획은 3분기 매출 8537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18% 증가했다. 디지털 사업 확대와 북미, 중국 등 해외 시장 고성장세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었다.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