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 대표이사(왼쪽)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상업적 협력 계약(Commercial Collaboration Agreement)을 포함한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와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동맹 강화를 통해 양사는 국내 독점 공급권 연장과 합작투자계약(JVA) 개정을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앞서 양사는 작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경북 구미)을 준공하고 SOFC의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규모는 올해 50MW로 필두로 2023년부터 200MW 이상 생산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Solid Oxide Electrolyzer Cell, 이하 SOEC)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과 미국 내 파이낸싱 및 EPC(설계·조달·시공) 독점 사업권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그린수소 상용화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소인 수소혁신센터(Hydrogen Innovation Center)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SOFC와 SOEC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신설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SOFC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국내 생산 물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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