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1조 1272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2차전지 테마 ETF 중 최대 규모로, 올 들어서만 순자산이 7387억원 증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2차전지 테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ETF의 추종지수는 'WISE 2차전지테마' 지수로, 증권사 리포트 키워드 분석을 통해 유니버스를 선정하며, 2차전지 생산, 원료 생산, 장비 제조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개별종목 편입비중을 최대 10%로 제한함으로써 종목 간 비중이 잘 분산돼 있고, 2차전지 소재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지녔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뜨겁다. 이 ETF 외에도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솔랙티브) ETF'와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순자산도 각각 6764억원, 3248억원 늘어났다. 올해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이 14조 1818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그 중 12.3%는 2차전지 테마에 투자하는 TI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전지, 반도체 등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미래에셋은 꾸준히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고 상품화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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