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 신설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 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통상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구 유입은 물론 빠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 발표와 착공·개통시점에 주택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1일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주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직주근접'(29.7%), '시설·설비 상향'(42.6%)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도로망 개선 호재를 갖춘 신규 물량이 속속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전용 84·116·128㎡ 828가구), 전남 나주 '나주역자이 리버파크'(전용 59~179㎡ 1554가구) 등이 있다.
신진주
역세권 우미린은 신진주역세권과 국도2호선을 잇는 도로가 계획돼 있고 진주IC와 JC, 남해고속도로, 2번국도도 단지 인근에 있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개통시 동나주IC와 남나주IC를 이용할 수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