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최대 배달 기업인 메이퇀에 대한 벌금 이슈가 소멸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이퇀은 이날 8%대 급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반독점 조사 결과 메이퇀에 대한 벌금은 34억4000만위안(약 6400억원)으로 확정됐다. SAMR가 알리바바에 부과했던 182억위안과 비교하면 20%에도 미치지 않는다.
중국 당국의 빅테크 때리기가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알리바바 주가도 7%대 급등했다.
일본 증시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 갔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 올랐다. 도요타자동차가 3.33% 상승했고, 소니는 4%대 상승률을 보이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 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1900억위안 규모 자금을 회수한 점, 여전히 공장 셧다운 이슈가 이어진 점 등이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