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에 투자 의견이 상향된 주요 종목은 제주항공, 진에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롯데하이마트, 오뚜기, 애경산업 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도 투자 의견이 상향됐다. 모두 백신 접종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호텔·레저 업종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한 달 새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는 모양새다. 진에어는 최근 한 달 새 주가 상승률이 8.6%에 달한다. 제주항공은 7일 하루에만 2.48% 반등하면서 최근 한 달간 이어지던 소폭 하락세를 대부분 회복했다. GKL은 이날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사이 GKL 주가 상승률은 3.47%에 달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현재 운영 기재를 23대까지 축소시켜둔 상태지만 여객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 계열사로부터 서브 리스해 경쟁사 대비 빠른 기재 확충이 가능하다"면서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롯데하이마트, 애경산업 등도 최근 두 달 사이에 투자 의견이 상향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올 들어 낙폭이 과다한 가운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에어컨 등 가전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면서 지난 5월 이후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였다. 이날 현재 주가는 2만8750원으로 5월 초 3만9100원에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