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의 ESG 전략은 지난 1월 발표한 '임팩트 플랜(Our Impact Plan)'의 일환이다. ESG 인력 양성, 데이터 활용, 신기술 개발 가속화, 파트너십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KPMG 측은 "ESG를 조직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에 통합해 측정 가능한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미주지역에 3개의 'ESG 허브'를 세운다. ESG 허브를 통해 기업의 탈탄소화 및 탄소중립(Net Zero) 약속 이행을 지원하며, 고객이 ESG 의제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SG 기술과 전문 인력 확대에도 투자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툴인 '클라이밋 아이큐(Climate IQ)'가 대표적이다. 자체 감사 워크플로우 기술도 개발해 체계적인 ESG 인증을 제공한다.
전세계 22만7000명의 KPMG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도 실시한다. 영국 캠브리지대 저지 경영대학원 및 미국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과 지속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PMG 이머징마켓 엑셀레이터'도 시행한다. 지중해 동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등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의 ESG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프로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세계는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ESG 어젠다를 두는 이유"라며 "KPMG는 지구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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