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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사진|연합뉴스 |
6일 주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지난 9월 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토지와 건물을 낙찰받았고, 지난 10월 1일 소유권 이전도 마쳤다. 낙찰가는 38억6400만원이다.
매입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 매체에 “기획사 사장이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저와 잘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사정이 딱해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오케이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를 지난 2017년 28억원에 구매했다. 저택구입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사저에 실제로 거주한 적은 없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 압류를 집행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이 2000년 친동생과 함께 설립한 1인 기획사로 시작, 사세를 확장하며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5년 사명을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변경했다. 아이오케이는 몇 차례의 소속사 흡수합병과 쌍방울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 등을 거쳤다.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예능인 이영자 지석진 홍진경 등이 소속돼 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