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ETF 1경원 시대 ◆
국내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일평균 ETF 거래 규모가 전 세계 5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ETFGI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의 ETF(상장지수증권 포함) 일평균 거래는 23억200만달러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거래소,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이어 5번째로 규모가 컸다. 한국거래소 ETF 거래는 전 세계 거래 규모 중 1.6%를 차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915억400만달러(약 108조6000억원)로 전 세계 거래 규모의 63.9%를 차지했다. 나스닥(18.3%), 상하이증권거래소(5.3%), 시카고옵션거래소(3.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8163억원 수준이었다.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6736억원으로 코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가 이같이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테마형 ETF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 등 특정 테마에 속한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 최근에는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도 나왔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