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24일)에 비해 3.07% 오른 5만3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3.5%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이날 신원은 16.23%, 아난티는 8.86%, 일신석재는 2.74% 오르는 등 상당수 대북주가 상승했다. 앞서 24일에도 신원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아난티는 14.49%, 일신석재는 18.94%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북사업을 추진했던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지분율 74%)로 증시에서 대표적인 대북주로 평가된다. 신원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고 아난티는 금강산에 리조트를 건설해 대북주로 분류된다.
대북주가 연일 상승세를 타는 데는 남북경협 등 대북 관련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측과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어 26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열 의사가 있다고 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북주의 경우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임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북주로 분류되는 주식의 경우 본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