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거(TIGER) 소프트웨어 ETF는 이달 1~24일 가격이 10.31% 하락하며 팔라듐선물 ETF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순자산총액이 24일 기준 905억원 수준으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편입 비중이 높다. 가령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에 주가가 6%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 기간 개인들은 카카오를 1조421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6850억원), 네이버(5014억원), 엔씨소프트(3167억원) 등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이들은 규제 이슈에 민감한 업종이라는 점이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사업 범위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치 하향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 이슈 발동 이후 주가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것이 아니며, 상당 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엔터 관련주 역시 중국 당국의 아이돌 규제 소식에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 금지, 연예인을 위한 모금을 하는 팬클럽 해산 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인 코덱스(KODEX) 미디어·엔터 ETF 역시 이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