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상계뉴타운은 서울에서 여전히 저렴한 지역 중 한 곳"이라며 "상계뉴타운이 위치한 당고개역(서울지하철 4호선) 일대는 그동안 상당히 낙후돼 있어 선호도가 높지 않았는데, 이 일대가 완전히 바뀌니 기대감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은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15년 만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206 일대에 들어서는 상계뉴타운 2구역은 10만842㎡ 용지에 22개동 2200가구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2200가구는 상계뉴타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계뉴타운 2구역은 지난 1월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구역은 상계뉴타운 6개 구역 중에서도 당고개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이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와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이 위치해 '숲세권 뉴타운'으로 조성되면 이 일대 대장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물도 시장에서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규모가 큰 다가구 주택은 소수 매물을 제외하면 사업시행인가 이후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 중 이미 입주한 4구역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12억4000만~13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김 소장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